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가 놀라운 고백을 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여에스더가 출연했다.
그는 현재 60세이며, 의사 겸 기자 홍혜걸과 결혼한 지도 30년이 넘었다. 부부에겐 두 아들도 있다. 그런데 여에스더는 "태어나서 키스를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임우일은 "애가 있는데 뽀뽀만 하는 거냐"고 물었고, 이상민과 탁재훈도 "뽀뽀를 해야 그다음이 진행되지 않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여에스더는 "우리 부부는 한 번도 문제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라며 "얼마 전 한 예능에서 밝혔더니 다들 거짓말이라고 하더라. 거짓말이 아니다"라고 했다.
여에스더는 "지금 남편과 따로 살지만, 한 번 어떤 건지 해보자고 했다"며 "둘이 마주 보고 누웠는데, 혀를 내밀고 '메롱'만 했다. 서로 혀가 닿고 '아이고 징그러워'하면서 등을 돌렸다"라고 말했다.
여에스더의 고백은 실로 충격적이다. 그는 여러 방송에서 밝힌 적이 있는데, 30년 넘게 우울증을 앓고 있다.
여에스더는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했을 때 "우울증 환자를 치료하기도 하지만, 내가 30년 정도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 2년 간 3번 입원하고 28번 머리를 지졌다. 부작용으로 기억력이 없어졌다"고 했다.
여에스더가 받았다는 전기경련치료는 정신과 질환의 비약물 치료에 해당한다. 소량의 전기를 이용해 뇌를 자극하는 방식이다.
먼저 환자에게 마취유도제·근육이완제를 투여한 다음 환자의 머리에 전극을 부착해 전기를 흘려 20초 이상 인위적인 경련을 유발한다. 우울증, 조현병, 양극성 장애, 조증, 긴장증, 강박증, 섬망, 거식증 등 다양한 정신 관련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행해진다.
두통, 구토, 메스꺼움, 졸림 등도 동반될 수 있다. 이러한 가벼운 부작용은 몇 시간 정도 지속될 수 있으며 대개 2일 이내 자연스럽게 회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