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일본 JASRAC과 저작권 관리 계약 체결

2024-12-26 14:53

활발한 활동 전개 중인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이사장 한동헌, 이하 함저협)는 지난 13일 일반사단법인 일본음악저작권협회(회장 이자와 카즈마사, 이하 JASRAC)와 일본 내 함저협 회원 저작권 보호를 위한 관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함저협은 2021년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사무국장 가디 오론, 이하 CISAC)의 임시 회원으로 승인된 이후, 해외 저작권 관리 계약 체결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CISAC의 회원단체 저작물 정보 공유 네트워크인 CIS-Net과의 연결점 구축이 필수적이었으며, 이를 위한 개발이 2024년 4월 완료되었다. 이후 함저협의 저작물 데이터베이스와 CIS-Net이 연동되어, CISAC 회원사들과의 관리 계약 체결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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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함저협 회원들이 일본 내 저작권 관리를 개별적으로 도모했지만, 계약이 발효하는 2025년 1월 1일부터는 저작권집중관리단체인 JASRAC이 일본에서 유통되는 함저협 회원 5천 여명의 음악저작물 약 40만곡을 보호할 예정이다.

이에 일본 내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한국 콘텐츠의 음악저작물, 예컨대 KBS 드라마 ‘겨울연가’ 음악 역시 이번 계약을 통해 JASRAC의 보호를 받게 된다.함저협과 JASRAC은 2025년 1월 일본 도쿄에서 실무협의를 통해 양 협회 간 업무 운영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양 기관의 이번 협력은 한일 저작권 보호체계 강화와 함께 함저협 창작자들의 권익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함저협 한동헌 이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은 함저협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일본 시장에서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저작권 환경을 선도하며 창작자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