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대비 대전소방본부 화재 예방 총력

2024-12-26 14:41

다중이용시설 및 전통시장 화재 예방 강화
요양시설 대응 및 아파트 피난교육 지원

유성구 노은동 창고화재현장 진압 <자료사진> / 대전소방본부
유성구 노은동 창고화재현장 진압 <자료사진> / 대전소방본부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소방본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화재 예방을 위해 26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예방 활동과 홍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먼저, 영화관,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비상구 폐쇄 여부, 소방시설 작동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하며,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즉각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설 연휴 이전까지 문제를 개선하도록 강력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통시장에서는 상인회와 점포주 자율소방대를 중심으로 자율적인 안전 점검이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현장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요양원과 요양병원에는 자위소방대 구성과 운영을 지원하며,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아파트 화재를 대비해 관리소장과 소방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피난 행동 요령에 대한 교육도 병행한다.

강대훈 대전소방본부장은 "시민들께서도 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한 설 연휴를 위해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대전소방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한 화재는 총 57건으로, 4명의 인명 피해와 약 7억 8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는 주로 오후와 새벽 시간대에 발생했으며, 주거시설에서의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