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는데 큰일 날 뻔… 탈모인이 '겨울'에 하면 절대 안 되는 행동

2024-12-26 10:47

탈모인들을 위한 생활 꿀팁

겨울철은 탈모인들에게 가장 위험한 계절 중 하나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 잦은 음주와 연말 스트레스가 맞물리면서 두피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탈모 증상이 있다면 꼭 피해야 할 행동들을 알아보자.

자료사진. / ANDRANIK HAKOBYAN-shutterstock.com, Dharmapada behera-shutterstock.com
자료사진. / ANDRANIK HAKOBYAN-shutterstock.com, Dharmapada behera-shutterstock.com

▣ 린스, 트리트먼트 두피에까지 다 바르기

겨울은 땀과 피지 분비가 줄어들어 두피가 건조해지고 비듬과 각질이 생기기 쉬운 계절이다. 샴푸는 저녁에 하루 한 번만 하고, 샴푸 후 충분히 헹궈 샴푸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린스와 트리트먼트는 건조한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주지만, 두피에 닿으면 모낭을 막아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반드시 모발 끝부분에만 소량 바르고 미지근한 물로 꼼꼼히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 연말연시 잦은 모임…과도한 음주와 흡연

겨울철 연말연시 잦은 음주와 흡연은 탈모를 부추기는 최악의 조합이다. 과음은 두피의 피지 분비를 증가시키고, 체내 항산화 물질을 파괴해 두피 노화를 촉진한다. 흡연 역시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 순환을 방해하며 모발의 성장을 저해한다.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려면 음주와 흡연을 줄이고 균형 잡힌 식단과 충분한 수분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 실내에서 모자 오래 쓰기

추운 겨울 실외에서는 모자를 써서 두피를 보호해야 한다. 그러나 실내에서 모자를 장시간 착용하면 땀과 습기로 인해 두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통기성이 좋은 소재의 모자를 선택하고, 내부 청결을 자주 점검해야 한다. 또 꽉 끼는 모자나 통풍이 되지 않는 모직·가죽 소재는 피하는 것이 좋다. 두피에 압력을 가하거나 세균 번식을 유발해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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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워진 날씨…뜨거운 찜질방과 사우나 즐기기

겨울철 사우나와 찜질방은 두피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높은 온도로 인해 두피의 모공이 확장되고 피지 분비가 증가하며 모발의 수분이 증발한다. 머리를 감은 뒤 찜질방에 들어가는 것은 더 큰 문제다. 젖은 머리카락의 큐티클층이 손상되면서 모발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찜질방을 이용할 때는 마른 수건으로 머리를 감싸고, 과도한 찜질은 피하자.

▣ 플라스틱이나 금속 소재의 빗 사용하기

정전기가 잦은 겨울철, 빗 소재에 주의해야 한다. 플라스틱이나 금속 소재 빗은 정전기를 유발해 두피를 자극하고 모발을 엉키게 만든다. 고무나 나무 손잡이로 된 빗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젖은 머리를 자연 건조시키고, 빗질 전 헤어로션 등을 발라 정전기를 방지하자.

자료사진. / Pormezz-shutterstock.com
자료사진. / Pormezz-shutterstock.com

▣ 뜨거운 물로 머리 감기

겨울철 추위 때문에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는 두피의 유분과 수분을 빼앗아 건조함을 유발한다. 머리를 감을 때는 반드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두피를 자극하지 않는 샴푸로 부드럽게 씻어내야 한다.

탈모를 악화시키는 행동을 피하고 두피와 모발 건강을 지키는 것이 겨울철 관리 핵심이다. 일상 속 작은 습관이 탈모 예방에 큰 차이를 만든다. 차가운 바람에 노출될 때는 귀마개나 후드를 착용하고,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피하며, 두피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탈모 초기 증상을 방치하다가는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많은 탈모인이 잘못된 인터넷 정보를 신뢰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남성형 탈모는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약물 치료나 모발 이식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유튜브, 김진오의 뉴헤어 프로젝트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