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안양 모텔서 날벼락…'기준치 20배' 일산화탄소 누출, 남녀 투숙객 병원행

2024-12-26 10:03

25일 저녁 모텔 투숙객들 어지럼증 호소한다는 신고 접수

크리스마스(성탄절)에 안양에 있는 모텔에서 날벼락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는 2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확인해 당시 사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경기도 안양시 소재 한 모텔에서 일산화탄소 누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투숙객 2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7시 14분쯤 안양시 동안구에 있는 한 모텔에서 투숙객들이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 대원들은 해당 모텔 3층 객실 내부에 있던 20대 A 씨 등 남녀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들 모두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씨 등이 머물던 객실과 같은 층에 있는 모텔 보일러실에서는 기준치(10ppm)의 무려 20배에 달하는 일산화탄소 200ppm이 검출됐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누출된 일산화탄소가 해당 모텔의 객실까지 퍼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크리스마스 자료 사진.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경기 안양시 소재 한 모텔에서 일산화탄소 누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투숙객 2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7시 14분쯤 안양시 동안구에 있는 한 모텔에서 투숙객들이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크리스마스 자료 사진.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경기 안양시 소재 한 모텔에서 일산화탄소 누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투숙객 2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7시 14분쯤 안양시 동안구에 있는 한 모텔에서 투숙객들이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 뉴스1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