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연청이 엄마가 된다.
25일 최연청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기쁜 소식을 전했다.
최연청은 "안녕하세요. 올해가 가기 전 크리스마스에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되었어요. 제게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임신을 한 것이다.
그는 "새하얀 벨루가가 제 품에 푹 안기는 선명한 꿈과 함께 찾아와 준 '루까'(아기 태명). 좋은 소식을 빨리 알리고 싶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고 또 조심스러운 마음이 들어 이제서야 알려드려요. 아직도 실감은 나지 않지만 가족 분들의 응원과 축복 속에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감사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라고 전했다.
이어 초음파 사진도 공개했다.
최연청은 현재 32세로 국립국악고, 단국대를 졸업했다. 2014년에 모델로 데뷔한 미스코리아 출신이다. 주로 중국에서 활동했으며,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00만 명이나 된다.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등에 나왔다. 그는 갑상선암으로 투병하다가 회복 후 지난해 6월 판사와 결혼했다.
◆'착한 암'이라 불리는 갑상선암, 그래도 암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해 있으며 마치 나비처럼 생겼다. 갑상선은 체온 조절과 대사에 필요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암은 이 부위에 생긴 암이다.
갑상선암의 정확한 원인은 따로 없다. 흔히 미역, 다시마, 콤부 등 요오드가 함유된 해조류 섭취가 갑상선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잘못된 상식이다. 전혀 관련이 없다. 갑상선암 발생은 관련이 없으므로 섭취를 제한할 필요는 없다. 조기 발견을 위해 갑상선 초음파 등 정기 검진을 권장한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 철저한 검진이 필요하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사망률이 낮아 '착한 암'으로 불리지만, 그래도 암은 암이다. 갑상선암을 방치하면 주변 조직을 침범하거나 림프절 및 원격 전이를 일으켜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이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하지만 갑상선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갑상선 부위에 혹이 생기거나 삼키기 어려움, 목소리 변화가 있다면 갑상선암을 의심해야 한다.
갑상선암 치료에는 항상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크기가 1cm 미만이고 림프절 전이, 주변 조직 침범, 방사선 노출 이력, 가족력이 없으며 중요한 구조물과 가깝지 않다면 관찰과 모니터링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조직의 모양이 좋지 않다면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갑상선암 수술은 일반적으로 전신 마취 하에 목 앞쪽에 4-8cm의 절개를 통해 암을 제거한다. 이 과정에서 성대가 손상되면 목소리가 변하거나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수술 후에는 목에 흉터가 남고 목소리가 변할 수 있는데, 최근엔 목소리에 영향을 미치는 후두 신경을 보존하는 정밀한 수술도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