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이더리움(ETH)이 최근 3100달러 지지선에서 반등하며 2025년 강세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과거의 역사적 패턴을 재현하며 연초 대규모 상승세를 기록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25일(현지 시각) 가상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의 분석을 인용, 이더리움이 최근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고 3500달러 지지선을 재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마르티네즈는 이더리움이 3640달러에서 3740달러 구간의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강력한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기술적 지표들이 이더리움의 긍정적인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분석가 테드 필로스(Ted Pillows) 역시 미국 대선 이후 첫 4개월 동안 이더리움이 역사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2017년과 2021년 초 이더리움의 상승률을 근거로, 2025년에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대선 이후 시장의 정책 변화와 투자 심리가 이더리움의 상승세를 촉진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임모탈(Immortal)은 이더리움의 최근 가격 움직임이 2020~2021년의 상승 패턴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2020년 말부터 2021년 초까지 이더리움은 약 370달러에서 시작해 불과 6~7개월 만에 4000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조정 구간을 다시 테스트한 후 강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며, 1분기 동안 43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는 이더리움의 구조적 강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평가된다.
25일(한국 시각) 오후 2시 기준 이더리움은 348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2.31%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4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역사적 최고가인 4878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