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얼빈'이 개봉 2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개봉 2일째인 이날 오후 100만 관객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에 개봉한 '범죄도시2'·'범죄도시4'와 동일한 속도로 주목받고 있으며 '아바타: 물의 길'의 3일째 돌파 기록보다 빠른 속도로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하얼빈'은 역대 겨울 영화들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으로, 팬데믹 이후 다소 침체된 겨울 극장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연말을 맞이하여 다양한 영화를 찾고 있는 관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기념비적인 예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영화 관람객들은 "가슴 먹먹하게 보다가 카레이 우라에서 눈물이 터졌다. 마지막 내레이션은 지금 우리에게 하는 말 같았다. 천만 가자!"라며 영화의 감동을 표현했다. 또 다른 관객은 "가슴이 뭉클해지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영화를 보고 느낀 깊은 감동을 전했다. 그 외에도 "배우들 연기 하나하나가 미쳤고, 쓸데없는 얘기 하나 없이 긴장감 넘치고 빠른 전개가 장난 아니다", "현빈이 연기한 안중근... 귀하다. 너무 잘 소화한 것 같다", "최근 극장에서 본 영화 중 가장 완성도가 높았다" 등의 후기를 남기며 호평을 쏟아 내고 있다.
'하얼빈'은 1909년을 배경으로 독립운동을 그린 작품으로, 하나의 목표를 가진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격과 의심을 그린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배우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등이 있다. 이들은 각자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에 깊이를 더하고 있다.
특히 현빈은 영화에서 안중근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으며 그가 그린 인물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하얼빈'은 푸르고 하얀 설경을 배경으로 한 장면들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과 추격전은 관객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과 몰입감을 제공한다.
스크린 속으로 빨려 들어갈 듯한 몰입감은 영화의 큰 매력 중 하나로, 관객들은 이를 통해 극적인 전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현재 '하얼빈'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그 흥행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