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북 포항 초곡2지구(베다니지구)에 최고 29층, 1028세대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25일 초곡2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 등에 따르면 초곡2지구 도시개발 사업 실시계획인가가 내년 4월중 예상돼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실시계획인가와 동시에 시공사 모집에 들어간다.
환지처분 방식인 이 사업은 초곡2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조합원 334명)이 추진하고, 부지조성비는 약 487억원이다.
위치는 흥해읍 초곡리 104-18번지 일대 16만9898㎡ 면적 규모, 사업기간은 실시계획인가 일로부터 환지처분 일까지다.
이 일대에는 지하 1층~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 9개동, 총 1028세대 및 부대복리 시설, 단독주택 139세대 등 총 1167세대가 조성된다. 계획인구는 2684명이다.
토지이용계획은 아파트 4만8433㎡(28.5%), 단독주택 3만8977㎡(23%), 준주거시설 1만1235㎡(6.6%), 공원 5560㎡(3.3%), 녹지 9855㎡(5.8%)등이다.
초곡2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 관계자는 “행정절차 마지막 단계인 실시계획인가 후 바로 시공사 모집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토공)부지조성과 아파트 건설 시공사가 분리가 될지 일괄 발주될지는 참여 시공사의 의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초곡2지구는 과거 영일군 시절에 도시개발지구로 용도가 변경됐으며, 초곡2지구 추진위원회가 2018년 4월 포항시에 도시개발구역지정 제안, 그해 8월 포항시가 조건부 수용 결정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2021년 1월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용역 착수, 5월 도시개발구역(개발계획) 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신청, 6월 포항시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변경)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 지정 및 지형도면 고시, 2022년 8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2023년 11월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 완료로 본격화 됐다.
한편 삼구드레니엔, 지엔하임, 현대힐스테이트, 리슈빌, 삼구트레니엔, 화산살레 등이 들어선 초곡지구에 이어, 초곡2지구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면 초곡 일대는 수용인구 약 2만5000여명의 포항 최고의 신도시로 변모하게 되지만 상습적인 교통난 해결은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