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가족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가 지난 16~22일 방송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 주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다리미 패밀리’는 16.6%(288만7000명)라는 높은 시청률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다양한 예능, 드라마, 뉴스 프로그램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최근 정치적 이슈로 뉴스 프로그램들의 시청률도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1위를 차지한 ‘다리미 패밀리’는 KBS2에서 방송되는 인기 가족 드라마다. '청렴 세탁소 다림이네 가족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돈다발 블랙 코미디'를 표방한다.
지난 9월 28일부터 방영 중인 주말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는 '청렴 세탁소 다림이네 가족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돈다발 블랙 코미디'를 표방한다.
주연 배우로는 김정현, 금새록이 출연한다. 3대째 이어오는 청렴 세탁소 다림이네 가족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캐릭터들이 등장해 유쾌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돈도 없고 '빽'도 없고 집도 없고 꿈도 없이 고단하기만 한 다림이네 가족에게 갑작스럽게 생긴 돈다발이 생기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총 36부작이다. 연출은 성준해·서용수 PD가, 극본 집필은 서숙향 작가가 맡고 있다.
'미녀와 순정남'의 뒤를 이어 방영되고 있는 '다리미 패밀리'는 1위라곤 하지만 '미녀와 순정남'의 인기는 뛰어넘지 못한다는 말을 듣는다.
2위는 SBS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가 차지했다. 13.4%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 프로그램은 출연진의 일상을 솔직하게 보여주며,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조명한다. 매회 다양한 게스트들이 등장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3위에는 KBS1의 일일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가 12.0%의 시청률로 이름을 올렸다. 이 드라마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남녀 주인공이 결혼을 준비하며 겪는 다양한 갈등과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가족과의 갈등, 사랑의 성장 과정 등이 현실감 있게 묘사돼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4위는 SBS의 ‘열혈사제2’가 11.9%의 시청률로 차지했다. 정의감 넘치는 가톨릭 신부와 형사가 함께 악을 응징하는 과정을 그린 이 드라마는 유쾌한 전개와 긴박한 액션이 어우러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즌 1의 성공에 이어 시즌 2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위는 KBS2의 장수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가 9.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출연진이 국내 각지를 여행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포맷으로, 특유의 유머와 현지 문화 소개가 어우러져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6위는 MBC의 메인 뉴스 프로그램 ‘MBC 뉴스데스크’다. 8.5%.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안으로 인해 정치적 이슈가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뉴스 프로그램들의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7위는 KBS2의 드라마 ‘신데렐라 게임’(8.4%)이다. 이 드라마는 평범한 여성 주인공이 뜻하지 않게 재벌가와 얽히게 되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사건들을 그린다. 스릴과 로맨스가 적절히 어우러진 전개가 특징이다.
8위는 KBS1의 휴먼 다큐멘터리 ‘인간극장’(7.8%)이다.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며 꾸준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9위에는 KBS1의 ‘전국노래자랑’이 7.4%의 시청률로 자리 잡았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이 프로그램은 전국 각지에서 열린 노래 경연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10위는 KBS1의 ‘KBS 뉴스 9’(6.9%)다. 정치적 상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메인 뉴스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11위는 KBS2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6.9%)이다. 다양한 가수들이 클래식 명곡을 재해석하며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는 이 프로그램은 음악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12위는 KBS1의 ‘6시 내고향’. 6.8%를 기록했다. 농촌과 지역 소식을 따뜻하게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이다.
13위는 KBS1의 아침 프로그램 ‘아침마당’(6.7%)이 차지했다.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아침 시간대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4위는 MBC의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다. 6.5%를 기록했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감동적인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5위는 6.4%를 기록한 KBS2의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다. 각 분야의 리더들이 직장에서 겪는 에피소드를 담아내며 공감을 얻고 있다.
16위는 MBC의 ‘나 혼자 산다’다. 6.2%를 기록했다. 다양한 스타들의 혼자 사는 일상을 엿볼 수 있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17위는 KBS1의 ‘동네 한 바퀴’(6.1%)다. 지역을 돌아다니며 주민들의 삶과 이야기를 따뜻하게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18위는 6.1%를 기록한 KBS1의 ‘연말 기획 우리말 겨루기 최강자전 3부’다. 언어와 관련된 흥미로운 퀴즈와 정보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9위는 MBC의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6.0%를 기록했다. 사회적 이슈를 깊이 있게 다루는 탐사 보도로 호평받고 있다.
20위는 MBC의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다. 5.7%를 기록하며 주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쉼과 힐링을 주제로 한 따뜻한 에피소드들이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주 순위에서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뿐 아니라 뉴스 프로그램들이 상위권에 다수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안 이슈가 불거지면서 정치적 관심이 고조된 점이 뉴스 시청률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