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못 참지” 송혜교가 구마사제로…스틸컷 공개하자마자 반응 터진 '한국 영화'

2024-12-24 10:51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수녀들의 이야기

9년 전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극찬을 받은 영화 '검은 사제들'의 속편 '검은 수녀들'이 베일을 벗었다.

영화 '검은 수녀들' 공식 포스터 / (주)NEW
영화 '검은 수녀들' 공식 포스터 / (주)NEW

배급사 NEW는 지난 23일 영화 '검은 수녀들'의 보도 스틸컷 9장을 공개했다.

영화는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수녀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검은 수녀들'은 9년 전 한국 공포 영화계를 신선한 충격으로 감탄하게 한 '검은 사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다. '검은 사제들'은 올해 한국 무속 세계를 독창적으로 그려낸 영화 '파묘'로 수많은 시상식에서 상을 휩쓴 장재현 영화감독의 작품이기도 하다.

송혜교(유니아 수녀) / (주)NEW
송혜교(유니아 수녀) / (주)NEW
전여빈(미카엘라 수녀) / (주)NEW
전여빈(미카엘라 수녀) / (주)NEW

공개된 스틸은 소년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유니아 수녀(송혜교)와 굳은 결심에 찬 눈빛으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 있는 미카엘라 수녀(전여빈)의 모습을 담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진욱(바오로 신부) / (주)NEW
이진욱(바오로 신부) / (주)NEW
허준호(안드레아 신부) / (주)NEW
허준호(안드레아 신부) / (주)NEW

구마를 반대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바오로 신부(이진욱)와 소년을 살리기 위해 애쓰는 안드레아 신부(허준호)의 스틸도 각자 저마다의 방식으로 수녀들의 여정에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줘 궁금증을 유발한다.

문우진(희준) / (주)NEW
문우진(희준) / (주)NEW
문우진(희준) / (주)NEW
문우진(희준) / (주)NEW

특히 모든 현대 의학적 치료법을 동원해도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이상 증세에 시달리는 희준(문우진)의 스틸은 견디기 힘든 고통에 지칠 대로 지친 앳된 소년의 얼굴을 담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주)NEW
(주)NEW
(주)NEW
(주)NEW

심각한 분위기의 스틸컷 중에서도 아이스크림 가게나 굿당 등 다양한 일상 속 장소에서 한 소년의 생을 건 중대한 고민에 빠진 유니아 수녀와 미카엘라 수녀의 모습을 담은 스틸컷은 친근함과 무거운 느낌을 동시에 준다.

스틸컷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X'(옛 트위터) 네티즌들은 "뭐라고? 한국 영화가 이렇게 신선한 촬영 각도와 배치를 해낸다고? 오픈런 간다", "꼭 가야지. 24회 관람해서 100만 영화에 기여해야지", "하 진짜 매일매일 기다려짐. 구마나 악마 어쩌구 공포물 정말 좋아하는데 하아아아아", "진짜 보러 가고 싶다. 같이 볼 사람", "두 번째 (스틸컷) 내가 귀신 시점이 된 기분임", "사진 미쳤다", "제발요 빨리요 급해요" 등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네티즌은 영화가 흥행했으면 하는 이유로 구마 의식에 수녀는 참관하지 못하는 관례를 예로 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 네티즌은 "검은 수녀들 좀 흥행했으면 하는 이유가 있음. 구마 의식에 수녀는 참관 못 함. 참관할 수 있는 자는 부마자, 그의 가족, 성직자, 병리학자 이렇게 돼 있고 수녀는 수도자로 구별돼 있어서 성직자가 아님. 즉 수녀는 퇴마를 못 하게 함. 근데 이 작품 설정이 수녀가 퇴마를 가능하게 설정한 게 많은 의미를 담은 거 같아서 그럼. 여자 사제야 최근 들어서 있는 거지"라고 설명했다.

이 글을 접한 다른 네티즌도 "수녀가 퇴마를 한다는 설정은 전통을 깨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의미"라고 공감하기도 했다.

유튜브, 잇츠뉴 It'sNEW

앞서 지난 16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 영상도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구마가 허락되지 않은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구마에 나서겠다고 선언하자 쏟아지는 비아냥을 무시한 채 오직 사명감을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지는 유니아 수녀의 모습은 단 몇 초 만에 시청자들을 구마 현장 한가운데로 집어넣는다. 특히 송혜교가 특유의 저음으로 악을 구마하는 대사를 읊는 장면은 보는 이들을 소름 끼치게 한다.

실제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 누나 연애, 로맨스 버리니깐 점점 레전드 찍네", "'더글로리'(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때부터 느꼈지만 송혜교 목소리가 진짜 장르물에 잘 어울림", "동은아 돌아왔구나...나 아주 신나!!!", "마지막 목소리 톤, 딕션 미쳤다ㅠㅠ 송혜교 점점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 돼버려..", "파묘 성공했고 이것도 성공해서 오컬트 영화 좀 많이 나왔음 좋겠네요", "와씨.. 무조건 본다 이건ㅠㅠ '검은 사제들' 속편에다가 송혜교라니 이건 못 참지", "진짜 연기가 물이 올랐다 송혜교", "완전 느낌 있네요", "공포 영화는 추울 때 봐야 제대로입니다", "꼭 보러 갑니다. 송혜교 최고입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가장 성스러운 옷을 입고 금기시되는 일에 자원하며 격렬한 내적 갈등에 빠지는 수녀로 변신하는 송혜교와 전여빈의 조합과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전례 없는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라는 '검은 수녀들'은 내년 1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다음은 '검은 수녀들' 스틸컷이다.

(주)NEW
(주)NEW
(주)NEW
(주)NEW
(주)NEW
(주)NEW
(주)NEW
(주)NEW
(주)NEW
(주)NEW
(주)NEW
(주)NEW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