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기공식 개최…2025년 완공 목표

2024-12-23 18:15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본격 착수…2025년 12월 완공 목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교통편의 증진 기대

유성복합터미널 기공식 사진 / 대전시
유성복합터미널 기공식 사진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는 23일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내 BRT환승센터에서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유성구청장, 시·구의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인근에 총사업비 441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5,000㎡, 건축 연면적 3,700㎡ 규모로 건설된다. 현재 운영 중인 유성시외버스 정류소는 리모델링을 통해 계속 활용될 예정이다.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은 2010년 처음 민간사업자 공모 방식으로 추진됐으나 네 차례 무산되며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다. 이에 2020년 주거복합 형태의 공영개발로 전환했으나, 민선 8기 들어 여객 수요 감소와 주택 경기 하락 등 변화하는 여건을 반영해 지난해 2월 여객시설 중심의 공영터미널 건설로 방향을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터미널과 연계 가능한 컨벤션 등 복합시설 유치를 위한 1만 7천㎡ 규모의 지원시설용지와 향후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한 7천㎡ 규모의 공공청사 용지를 확보했다. 이는 유성복합터미널이 단순 교통시설을 넘어 지역발전의 거점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높인다.

유성복합터미널 기공식 이장우 대전 시장 / 대전시
유성복합터미널 기공식 이장우 대전 시장 /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공공성과 실용성, 신속성을 바탕으로 2025년 12월까지 안전하고 편리한 명품 터미널을 완공하겠다”며 “대중교통 중심의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