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2억 넘게 벌고 졸업 선언했던 투자자가 갑자기 알린 근황... 부러움 폭발 (인증)

2024-12-23 20:28

“여전히 조금씩 먹고 있지만...”

지난해 2억 원이 넘는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수익을 기록한 후 투자 중단을 선언한 한 투자자가 최근 또 놀라운 근황을 공개하며 부러움을 사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ijiro-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ijiro-shutterstock.com

투자자 A 씨는 최근 한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형들 오랜만이야. 졸업까지 거의 다 와 간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여기엔 그의 코인 투자 손익 내역과 이에 대한 소회가 담겼다.

A 씨의 손익 내역을 보면 그는 지난 1월부터 이달 22일까지 평균 투자 금액 2억 973여만 원으로 총 3억 2796여만 원의 수익(수익률 156.36%)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1월에만 1억 6000만 원을 벌어들였다.

A 씨의 코인 투자 내역(업비트) /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A 씨의 코인 투자 내역(업비트) /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A 씨는 "제가 전에 쓴 글을 보면 하락장에서 털리고 남은 돈이라도 지키고자 현생 살러 간다고 했는데, 다시 복귀해서 두 배 이벤트를 먹었습니다! 여전히 조금씩 먹고 있지만, 이제는 원웨이장(상승과 하락 중 한 방향으로 강하게 움직이는 시장 상황)과 잃지 않는 매매에 더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형님들도 꼭 졸업합시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실제로 A 씨는 지난해 7월 같은 커뮤니티에 "2021년 1월 대불장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2년 6개월이 지났네요. 1500만 원으로 시작해 반토막만 3번을 경험하며 겨우 2억 5000만 원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매매로 4000만 원을 뇌동 매매로 날렸습니다. 우울감, 상실감에 정신이 피폐해지고 하루 종일 폐인처럼 차트를 보고 있는 제 자신이 싫습니다. 27살, 아직 젊은 청춘을 여기에 버리고 싶지 않네요. 이 바닥에 계속 있는 이상 돈을 따도 그 순간만 행복할 뿐, 또 잃을 걱정에 매매하면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아 가며 할 자신이 없습니다. 이젠 떠납니다. 형님들, 이번 상승장에서 꼭 졸업하셔서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가상화폐 투자로 총 5억 3000만 원이 넘는 수익을 기록한 A 씨의 인증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투자 정말 잘하시네요", "와 불장에만 코인 하네", "신이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