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위키트리]윤문이기자 =구미시는 오는 25일 예정이던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를 전격 취소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운영조례 제9조에 따라 이번 공연의 대관을 취소하게 됐다”는 긴급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구미 공연에서 정치적 언급이 있을 가능성이 높고 이에 반하는 시민단체들의 항의 시위 등으로 자칫 시민과 관객의 안전관리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게 됐다”면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것이 시장의 가장 큰 임무라고 생각해 콘서트 대관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수 이승환 측에)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운영조례에 따라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의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번 결정의 책임이 이승환측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