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순례문학관, 뜨거운 호응 속 수필창작교실 종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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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고 싶어서, 사랑하고 싶어서’수강생 문집 발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에서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수강생들의 뜨거운 호응 속 운영해 왔던 수필창작교실을 종료했다.

김동하 소설가(오른쪽)와 김관일 수강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하 소설가(오른쪽)와 김관일 수강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년 땅끝순례문학관 상주작가로 활동한 김동하 소설가의 지도로 각양각색의 직업과 사연을 지닌 수강생들이 매주 목요일 밤에 모여 좋은 수필의 표본을 읽고 배우고 써보며 글쓰기의 기초를 훈련했다. 한 해 동안의 결실은 문집 "사랑받고 싶어서, 사랑하고 싶어서"에 담겼다.
땅끝순례문학관, 뜨거운 호응 속 수필창작교실 종강

김동하 소설가는 “해남에서 머문 8개월, 주어진 시간을 통해 제가 해드리고 싶은 건 하나뿐이었습니다. 사랑받고 싶은 마음에 사랑하는 마음을 한 스푼 추가하는 것, 다시 말해 나를 봐달라는 속삭임을 ‘너를 볼게’로 확장하는 것이었죠. 이게 문집 대문에 ‘사랑받고 싶어서, 사랑하고 싶어서’란 다소 도발적인 제목을 건 이유입니다.”라고 후기를 밝혔다.

본 문집에는 수필창작교실과 여름 특강으로 진행했던 소설수업에 참여한 수강생들의 작품이 1부와 2부로 나뉘어 담겨있다.
땅끝순례문학관, 뜨거운 호응 속 수필창작교실 종강

출판기념회 및 종강식은 지난 19일 땅끝순례문학관 북카페에서 진행됐다.

김관일 수강생은 “생활 속 글쓰기가 자칫 상처받고 흔들리는 마음을 치유하고 나답게 살아가는 삶의 첫 걸음이 되었다”며 “수강생들을 중심으로 「땅끝수필동호회」를 조직하여 글쓰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고 후기를 밝혔다.
땅끝순례문학관, 뜨거운 호응 속 수필창작교실 종강

강좌를 맡은 김동하 소설가는 2012년 광주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후 󰡔운석사냥꾼󰡕, 󰡔독대󰡕, 󰡔피아노가 울리면󰡕, 󰡔달고나 여행사󰡕 등 다양한 장르소설을 발표하며 탄탄한 서사구조로 인정받는 젊은 소설가다.

최근에는 판타지와 미스터리의 경계를 오묘하게 넘나드는 "그림자가 사라진 정오"를 발간하여 문단과 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