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미국 11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예상치 하회 영향"

국내 금시세(금값)가 23일 오후 상승세(전 거래일 대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날 국내 금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상승한 주된 이유로는 미국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른 달러 가치 하락이 꼽힌다.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증가로 둔화됐으며, 연간 기준으로도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에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를 자극했다. 특히 연준 관계자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며 비둘기적 발언을 한 점도 달러 약세와 금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중국의 금 수요 증가 ▲중동 지역 위기 고조 ▲미국 정치적 갈등 등도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며 금값 상승세를 부추겼다.

이러한 글로벌 요인들이 맞물려 국내 금가격 또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