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지연이 컨디션 난조를 보여 공연이 중단했다.
지난 22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1막 도중 갑작스럽게 중단됐다. 월화 역을 맡은 차지연이 과호흡 증상을 보였고, 제작사 CJ ENM은 즉시 공연 중단을 결정했다.
CJ ENM은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소중한 시간을 내주신 관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예매자들에게 티켓 결제 금액의 110%를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차지연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안정을 취하며 회복 중이다. 그는 빠른 회복 후 무대에 복귀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시라노' 역시 1막 종료 후 공연이 중단됐다. 주연 배우 최재림이 컨디션 난조를 보여 제작사가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제작사는 “최재림의 건강 문제로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며 “티켓 결제 금액 기준 110% 환불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림은 ‘시라노’ 외에도 ‘킹키부츠’ 성남 공연과 ‘시카고’ 부산 공연에 출연 중이었으나, 해당 일정들을 모두 취소했다. 오는 26일 예정됐던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 출연도 무산됐다.
한편, 차지연은 '광화문 연가'와 더불어 '명성황후' 30주년 기념 공연에도 출연 중이다. 하지만 향후 일정 소화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