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으면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뉴욕포스트는 "중국 화중이공대 연구진이 크리스마스 캐럴 리스트를 분석해 운전 중 피해야 할 곡들을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연구 결과 분당 비트 수(BPM)가 120을 넘는 음악은 운전 중 위험할 수 있다. BPM이 높을수록 정신 건강과 심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연구진이 가장 위험한 캐럴로 꼽은 건 지미 듀랜트 'Frosty The Snowman'이다. 이 곡의 BPM은 172다.
이어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BPM 150으로 나왔다.
호세 펠리시아노의 ‘Feliz Navidad’도 위험한 캐럴로 선정됐다.
머라이어 캐리의 ‘Santa Claus Is Comin’ To Town’ 그리고 ‘Happy Xmas’, ‘Let It Snow! Let It Snow! Let It Snow!’, ‘Rudolph The Red-Nosed Reindeer’, ‘I Wish It Could Be Christmas Every Day’ 등도 10위 안에 포함됐다.
맥스 쿠플랜드 보험 안내 사이트 CEO는 뉴욕포스트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음악이 운전 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축제 분위기의 음악이 기쁨을 줄 수 있지만, 에너지가 과하거나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곡은 운전 집중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했다.
크리스마스 장신구도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
이니셜 워시룸 하이진의 제이미 우드홀은 트리, 화환, 전구 등 크리스마스 장신구가 위생적으로 어떤 상태인지 실험했다.
ATP 발광 측정기를 사용해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생물학적 오염을 감지해본 것이다.그 결과 장식품의 3분의 2 이상이 500 유닛 이상의 오염도를 보였고, 일부는 1000 유닛을 넘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인공 크리스마스 트리 상자에서 평균 845 유닛의 오염도가 측정됐다.
장신구 등에 묻어 있는 세균은 몸 속으로 들어가 심하면 면역계 질환, 감염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우드홀은 "많은 사람들이 장식을 올리며 파이나 음료를 즐기고, 장식품은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며 오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체 감염의 80%가 손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손을 씻지 않으면 질병이 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항균 천으로 장식을 닦고, 장식을 만진 후엔 손을 씻고 완전히 말려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