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최고 흥행작이라는 한국영화… 그러나 이동진은 '혹평' 남겼다

2024-12-23 15:33

'모아나2' '무파사: 라이온 킹' 연달아 제치며 한국영화 저력 과시한 작품

올 겨울 최고 흥행작으로 떠오른 한국영화 '소방관'이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갔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사실적으로 그린 영화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방관'은 개봉 2주 차 주말인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51만872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59만6630명을 기록했다. 이는 '소방관'이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2' '무파사: 라이온 킹'을 연달아 제치며 한국 영화 저력을 과시한 결과다.

올 겨울 최고 흥행작이라는 한국영화… 그러나 이동진은 '혹평' 남겼다 /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유튜브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올 겨울 최고 흥행작이라는 한국영화… 그러나 이동진은 '혹평' 남겼다 /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유튜브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그러나 '소방관'은 모든 이들의 찬사를 받지는 못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 은 '소방관'에 대해 별점 5점 만점에 단 2점을 주며 혹평을 남겼다. 이동진 평론가는 영화 여러 측면에서 아쉬움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추후 이 영화에 대한 한줄평을 공개하겠다고 알려둔 상태다. 이번 혹평은 '소방관' 높은 흥행성과는 대조되는 평가로 주목받고 있다.

이동진 평론가는 '소방관' 외에도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한국 영화들인 '1승' '언니 유정' '힘을 낼 시간' '아침바다 갈매기는'에 각각 2.5점, 3점, 3점, 3.5점을 줘 눈길을 끌었다. 해당 별점들 모두 '소방관'과 동일하게 5점 만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환산된 결과치다.

영화 '소방관' 포스터. /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영화 '소방관' 포스터. /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한편 '소방관'은 지난 여름 개봉한 '탈주' 최종 관객수 256만1854명을 넘어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흥행 톱5에 안착했다. '파묘' '범죄도시4' '베테랑2' '파일럿'과 함께 올해 최고의 흥행작 대열에 오른 '소방관'은 현재 300만 관객 고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소방관'은 유료 관람객 1인당 티켓 금액 119원을 대한민국 소방관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해 기부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부금은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에 후원될 예정이다. 관객들 성원에 힘입어 장기 흥행에 돌입한 '소방관'은 기부 챌린지도 장기적으로 지속할 계획이다.

유튜브, 바이포엠스튜디오 BY4M STUDIO
유튜브, 바이포엠스튜디오 BY4M STUDIO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