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은 광주시가 새롭게 조성한 광주공원 앞 광장에서 청년들의 첫 버스킹 무대를 오는 24일 오후 2시에 3시까지 선보인다.
이는 광장조성 공사가 마무리되고 처음 열리는 버스킹으로 약 1시간가량 진행되며 크리스마스이브 한껏 들뜬 마음으로 거리를 나선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의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도시 실증사업 1호로 조성된 ‘광주공원 청춘빛포차거리 광장’을 청년들이 시민들의 힐링을 위한 문화광장으로 만들어가는 첫 단추다.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캐럴과 추억의 7080명곡, 트로트 등 다양한 노래와 신나는 댄스 무대도 준비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첫 번째 순서는 ‘전자음악단 가락’이 EDM 미디 사운드를 배경으로 흥겨운 트로트와 가요로 포문을 연다. ‘전자음악단 가락’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주제 게임음악 크리에이터상을 수상한바 있는 실력있는 단체. 전자음악을 바탕으로 전 연령이 즐기는 대중가요부터 국악까지 넘나들며 대중들과 소통해 오고 있다.
다음은 동신대학교 공연예술무용학과에서 스트릿댄스를 전공하는 학생들과 무빈업스튜디오 소속 연습생들로 이루어진 ‘113 street’의 댄스 공연이다. ‘113 street’은 지난 9월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일환으로 열린 전국 대학‧고교 대항전 ‘프린지리그’에서 배틀 대학부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팀이다.
세 번째 버스킹 무대에 오를 청년 예술인은 광주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기드온’ 이다. R&B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11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하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오월의 노래’ 무대와 전국투어에 참여한 바 있다.
마지막 버스커는 추억 음악 유튜버이자 포크송 밴드로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띵송’ 밴드이다. ‘띵송’ 밴드는 유튜브 채널에서 7080명곡과 레트로 코믹 감성의 노래 등 10~2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노래들로 추억여행 콘텐츠 130여 편을 공유해 왔다. 특유의 톡톡 튀는 감성으로 반응을 얻으면서 해양수산부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의 코믹한 공익광고 제작부터 각종 지역 축제 현장에서 개성 있는 무대를 만들어 왔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에서는 지난 10월 <주말은 청춘> 프로그램을 6회 개최하여 광주공원 포장마차를 찾는 세대와 노년층이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청춘 문화의 장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