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졸업 시기 빨라질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 조급해져"

2024-12-23 09:08

23일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글

대권 도전을 공식화하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돌고 돌아 제자리로 왔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사 가야 한다는 생각에 연말이 뒤숭숭하다"라고 말했다.

홍준표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Nomad(유목민) 인생이다. 태어나서 23번째 이사한 것이 대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어차피 대구시장은 4년만 하고 졸업하겠다는 생각으로 대구혁신 100플러스 1을 압축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는데 그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조급해진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계엄으로 촉발된 최근의 정치적 혼란 상황과 관련해 "아수라판이 조속히 안정되고 정리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대권 도전을 공식화하고 있는 홍준표 시장이 '돌고 돌아 제자리로 왔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사 가야 한다는 생각에 연말이 뒤숭숭하다'라고 말했다.     /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 대권 도전을 공식화하고 있는 홍준표 시장이 "돌고 돌아 제자리로 왔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사 가야 한다는 생각에 연말이 뒤숭숭하다"라고 말했다. / 뉴스1

다음은 홍준표 시장 글 전문이다.

Nomad 인생입니다. 태어나서 23번째 이사한 게 대구입니다.

돌고 돌아 제자리로 왔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사 가야 한다는 생각에 연말이 뒤숭숭하네요.

어차피 대구시장은 4년만 하고 졸업하겠다는 생각으로 대구혁신 100플러스1을 압축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는데 그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조급해지네요.

어차피 선출직은 한때 지나가는 바람입니다. 유목민처럼 23번이나 대한민국을 떠돌면서내 나라가 참 살기 좋은 나라라고 늘 생각했습니다. 아수라판이 조속히 안정되고 정리되었으면 합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