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전라 노출을 감행한 ‘19금’ 한국 영화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흥행 대반란을 일으키며 5년 만에 청불 한국 영화 기록을 새로 쓰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는 지난 22일 오후 3시 45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00만 14명을 동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박스오피스 9위에 올랐다.
영화 ‘방자전’, '인간중독' 감독의 10년 만의 신작 '히든 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밀실 스릴러다. 2011년 개봉한 안드레스 바이즈 감독의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실관람객들의 열렬한 호평을 얻고 있는 '히든페이스'는 올해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의 한국 영화 중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타짜: 원 아이드 잭'(2019) 이후 주춤했던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한국 영화의 흥행 계보를 잇고 있으며, 최근 5년간 개봉한 청불 영화 중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극 중 송승헌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조여정은 실종된 첼리스트 약혼녀로, 박지현은 약혼녀의 후배이자 오케스트라의 새 첼리스트로 등장한다. 앞서 ‘방자전’, '인간중독'에서 함께 작업했던 조여정과 송승헌이 김 감독과 재회한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박지현은 이번 작품에서 파격적인 전라 연기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져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를 관람한 이들의 반응도 열띠다. 이들은 “계속 생각나게 하는 영화. 꼭 극장에 가셔서 보세요”, “묘하게 끌리는 영화”, “이거 원작도 진짜 재밌게 봤는데”, “인간중독 부부 조합”, “조여정 연기 너무 잘해서 놀람”, “수위 생각보다 높음. 몰입감도 높고 좋음”, “감독님 연출이 너무 좋고 스토리도 좋고 배우분들 연기도 너무 좋았어요”, “상업 영화에서 역대급 수위 영화 찍는 몇 없는 감독”, “반전도 많고 신선했음”, “원작도 찾아보려고요” 등 호평하는 댓글들이 쏟아졌다.
한편 이날 기준 일별 박스오피스 순위 1위는 ‘소방관’, 2위 ‘무파사:라이온 킹’, 3위 ‘모아나2’, 4위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 5위 ‘위키드’, 6위 ‘대가족’, 7위 ‘서브스턴스’, 8위 ‘퍼스트레이디’, 9위 ‘히든페이스’, 10위 ‘이터널 선샤인’ 등 순으로 집계됐다.
청불 한국 영화의 새로운 흥행 기록 중인 ‘히든페이스’는 현재 극장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영화 '히든페이스' 관전포인트 셋**
청불 스릴러 영화 '히든페이스'는 파격적 설정과 몰입도 높은 연출로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작품을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세 가지 관전포인트를 살펴보자.
### 1. 매혹적인 캐스팅과 연출
‘히든페이스’는 금기된 사랑과 욕망을 입체적으로 그려온 김대우 감독의 신작이다. '방자전', '인간중독'을 통해 감각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명성을 얻은 그는 이번 작품에서 독보적인 연출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이라는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합류해 각자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특히, 송승헌과 조여정이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고, 박지현은 신선한 연기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 2. 관음적 설정과 밀실 연출
‘히든페이스’의 또 다른 매력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관음적 설정과 섬세한 공간 연출에 있다. 약혼녀 ‘수연’이 밀실에 갇혀 연인 ‘성진’과 그의 후배 ‘미주’의 관계를 목격하는 파격적인 장면들은 극적인 긴장감을 더한다. 밀실 내부의 세심한 조명과 공간 설계는 등장인물 간의 감정 변화와 관계 역전을 효과적으로 담아내며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 3. 예측 불가 반전 스토리
‘히든페이스’의 하이라이트는 끊임없이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다. 약혼녀가 실종된 상황 속에서 드러나는 인물들의 숨겨진 욕망은 관객들에게 충격을 선사하며, 예상치 못한 전개로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사라진 줄 알았던 약혼녀가 가까운 밀실에 갇혀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다는 설정은 극적인 반전을 더하며 스릴러 장르의 재미를 극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