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보성군은 노인돌봄서비스 종사자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로 어르신 두 분의 생명을 구하며, 지역사회 어르신 돌봄 서비스의 중요성과 효과성을 입증했다.
군은 지난 19일, 보성군 노인복지관과, 보성지역자활센터 소속 종사자들이 긴급한 상황 속에서 신속히 대처해 어르신 두 분을 위기에서 안전하게 보호했다.
보성군 노인복지관 소속 생활지원사 최지숙님은 12월 19일 오후 12시경 벌교읍 장광길에 거주하는 오 모 어르신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음을 확인하고, 어르신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청력장애로 의사소통이 어려워 직접 방문했다.
방문 결과, 어르신은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의식이 흐려진 상태였고, 생활지원사는 이를 긴급 상황으로 판단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전담 사회복지사 및 보성군 관계 부서에 보고했다.
119구급차를 통해 전담사회복지사 김연경 씨와 동행해 어르신은 순천성가롤로병원으로 이송한 뒤 자녀에게 인계됐다. 현재 어르신은 병원에 입원해 안정적으로 치료 받고 있다.
보성지역자활센터 소속 생활지원사 서세경 씨는 12월 19일 오전 8시경 조성면 정문길에 거주하는 왕 모 어르신의 댁을 방문했다. 어르신이 살충제를 생수로 착각해 복용한 뒤 거품을 물고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 즉시 119와 전담 사회복지사 및 관계 부서에 보고했다.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긴급 위세척을 실시하고, 전담 사회복지사 김은희 씨와 함께 순천성가롤로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후 보호자에게 어르신을 인계했으며, 현재 어르신은 안정적으로 치료받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사례를 통해 어르신 돌봄서비스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앞으로도 돌봄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