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분석가 “도지코인, 내년 '이때' 최소 10달러 기록할 것” (분석)

2024-12-22 18:52

“4년 주기의 시장 사이클을 따르기 때문에...”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시장에서 도지코인(DOGE)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도지코인 기념 주화 / surassawadee-shutterstock.com
도지코인 기념 주화 / surassawadee-shutterstock.com

암호화폐 분석가 디마 제임스(Dima James)는 도지코인이 이번 시장 사이클에서 10달러를 넘어 최대 80달러에 이를 가능성을 제기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제임스는 역사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지코인의 상승 가능성을 분석하며 최고점 도달 시점을 2025년 2월 11일부터 5월 7일 사이로 예측했다.

디마 제임스는 도지코인이 4년 주기의 시장 사이클을 따르며 매번 비트코인(BTC) 가격이 정점을 찍은 뒤 3~4주 후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패턴을 보여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도지코인이 이번 사이클의 3년 차인 2024년에 이전 사이클(2016, 2020)의 3년 차보다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으며 4년 차인 2025년에도 더 큰 상승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임스는 특히 도지코인이 2024년을 0.31달러로 마감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도지코인의 3년 차 성과 중 가장 뛰어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2025년에 도지코인의 채택률 증가와 기술적 발전이 가격 상승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도지코인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도지코인의 기술적 분석에 대한 또 다른 흥미로운 의견도 제기됐다.

암호화폐 분석가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Trader Tardigrade)는 도지코인이 현재 로컬 바닥을 형성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간 차트에서 도지 드래곤플라이(Doji Dragonfly)가 피보나치 0.618 수준에 도달했으며, 이 수준에서의 가격 거부(rejection)가 바닥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도지코인이 단기적으로 안정된 발판을 마련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후 상승세를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도지코인이 2025년 최고치를 기록하며 밈코인으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할지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2013년 인터넷 밈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도지코인의 실질적인 사용 사례와 기술적 한계는 여전히 비판의 대상이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