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구원 ‘정책포커스’ 발간~ “트럼프 2기, 광주 지역내총생산 0.13% 감소”

2024-12-22 15:13

생산 1,898억원·부가가치 582억원·취업 629명 각각 감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트럼프 2기의 보편 관세 부과는 주요 대미 수출 품목의 감소로 광주경제의 성장 가능성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수출 다변화 지원, 산업 고도화 및 스마트화, 단기 및 중·장기적 대응을 병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연구원(원장 최치국)은 20일 「광주정책포커스」 “트럼프 2기 출범, 광주지역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연구를 통해, 미국의 보편적 관세 10%p 부과를 가정한 손실효과 분석 결과, 광주 지역내총생산(GRDP)를 0.13%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구에 따르면, 수출 감소로 인한 생산감소가 타 산업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는 모형(RS: Ritz-Spaulding)을 활용해 광주에는 1,898억원의 생산감소, 582억원의 부가가치 감소, 629명의 취업인원이 감소를 유발할 것으로 손실효과를 추정했다.

품목별 생산감소는 자동차, 전자기기 및 기계 그리고 반도체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자동차와 전자기기 및 기계의 생산감소는 미국으로의 수출 감소 영향이 가장 크고, 반도체는 중국과 EU로의 수출 감소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보편 관세 부과 부담 상쇄를 위해 국내 투자 세제 감면 혜택 강화, EU, 동남아 등 수출 다변화 지원, 중국 저가 상품 국내 유입 대응” 등 다방면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