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크리스마스 파티 후 촛불을 방치했다가 화재까지 이어져 새벽에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
22일 오전 4시 5분께 경북 경산 하양읍의 한 아파트에서 촛불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60대 남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이웃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불은 소방 장비 14대와 대원 44명이 투입돼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크리스마스 파티 후 촛불을 방치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9시께 서울 광진구 중곡동의 한 단독주택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주민 1명이 숨졌다.
22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불이 난 뒤 주택에 있던 2명은 대피했으나 90대 여성이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인력 120명, 차량 31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30분여 만인 오후 10시 31분 불을 모두 껐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