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의 영화 '소방관'이 손익분기점 돌파를 앞두고 흥행 순항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방관'은 개봉 17일 차인 지난 20일 하루 동안 10만 5,97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19만 1,716명으로, 손익분기점인 250만 관객까지 약 30만 9천여 명을 남겨두고 있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를 소재로 삼아,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전원 구조를 목표로 투입된 소방관들의 헌신과 희생을 그려낸 작품이다. 주원, 곽도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이준혁, 장영남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은 특히 관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개봉 이후 '소방관'은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를 유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첫날부터 관객 수가 점차 증가했으며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관객 수 기록을 살펴보면, 4일 8만 1,673명, 5일 8만 2,308명, 6일 11만 2,028명, 7일 21만 8,562명, 8일 23만 8,692명, 13일 13만 8,831명, 14일 25만 9,964명, 15일 25만 8,327명을 동원하며 흥행 가도를 달렸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현직 소방관입니다. 선배님들의 헌신과 희생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현장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좋은 영화 감사합니다", "소방관들의 희생과 헌신을 분명히 알 수 있어 의미 있는 영화였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지나치게 무겁지 않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직업 의식과 열악한 처우가 와닿았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
'소방관'의 흥행을 돕기 위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CGV는 특정 상영관과 지점에서 필름마크와 셀카 포토카드를 증정하고 있으며, 롯데시네마는 포토카드, 메가박스는 드로잉 카드를 관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이벤트는 영화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현재 '소방관'의 뒤를 이어 박스오피스 2위는 배리 젠킨스 감독의 '무파사: 라이온 킹'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같은 날 3만 7,60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1만 3,835명을 기록했다. 3위는 '모아나2', 4위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 5위는 '위키드'가 뒤를 이으며,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박스오피스를 채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