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0km로 주행하던 화물차 운전자, 돌연 주차 차량 들이받고 숨져

2024-12-21 08:56

60대 화물차 운전자 A 씨, 저속 주행 중 주차된 차 들이받고 숨져

전남 무안에서 60대 화물차 운전자가 저속 주행 중 미상의 이유로 교통사고를 낸 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전남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 9분경 전남 무안군 일로읍 한 마을회관 앞에서 "화물차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화물차 운전자 A 씨(60대)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 씨는 시속 10㎞로 저속 운행 중이었으며 갓길에 주차된 다른 화물차를 들이받고 차량이 멈춰 선 상태였다.

동승자는 없었으며 경찰은 A 씨가 건강 이상으로 의식을 잃으면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주변 목격자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최근 대형 화물차로 인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일 경북 상주의 한 도로에서는 화물차와 승합차가 정면충돌해 12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포터 차량 운전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며 11명이 중·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