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콘텐츠 평가 플랫폼 왓챠피디아가 올해 사용자들의 콘텐츠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감상한 콘텐츠 수가 39개로 집계됐다. 영화, 시리즈, 도서, 웹툰 등을 포함해 감상 후 평점을 매긴 결과다. 가장 많이 평가된 영화는 장재현 감독의 '파묘', 드라마는 '살인자ㅇ난감', 도서는 최진영 작가의 '구의 증명'이다.
왓챠는 연말을 맞아 ‘왓챠피디아 연말결산 2024’를 공개하며, 이용자들이 자신의 콘텐츠 취향을 확인할 수 있는 맞춤형 연말 결산 페이지를 17일 오픈했다. 이번 연말 결산은 영화와 드라마 평가를 10개 이상 남긴 이용자들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올해 가장 많이 평가된 영화는 '파묘'로, 그 뒤를 이어 '인사이드 아웃 2', '듄 파트 2',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데드풀과 울버린'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살인자ㅇ난감'이 1위를 차지했고,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과 'The 8 Show'
도서 부문에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효과가 두드러졌다. 최진영 작가의 '구의 증명'이 1위를 기록했으며, 양귀자 작가의 '모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소년이 온다'는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한강 작가가 올해 가장 많이 검색된 작가 1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올해 연말 결산은 ‘디깅’을 키워드로 설정해, 영화, 드라마, 도서 등의 콘텐츠 감상 기록을 분석한 맞춤형 결과를 제공한다. 특히 개인 취향에 대한 세밀한 분석이 강화됐다. 올해 가장 자주 만난 배우와 제작자,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높은 점수를 준 작품, 낮은 점수를 준 작품 등 다양한 테마를 통해 자신만의 콘텐츠 소비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왓챠 관계자는 “연말 결산은 왓챠피디아의 대표적인 연간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며, “올 한 해를 돌아보며 자신의 취향을 되새기고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왓챠피디아 연말 결산’은 2016년부터 이어져 온 왓챠피디아만의 독창적인 이벤트로, 매년 사용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결산 결과는 왓챠피디아 및 왓챠 앱과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