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김천] 황태진 기자 = 경북 김천시가 2025년 3월부터 매월 민관학과 연계한 취업박람회를 갖고 지역 구인·구직자 지원으로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한다.
시는 내년부터 구인·구직자간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매월 3번째 수요일을 ‘매월 성공취업 스마트매칭 취업박람회(이하 취업박람회)’로 명칭을 정하고 일자리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기존의 일자리박람회가 1년에 한 번 개최하는 대규모 행사였다면, 2025년부터는 매월 정기적으로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위한 소규모 상설 채용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규모 채용박람회는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기업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많은 구인기업들의 참여 유도를 위해 장기간의 준비기간이 필요함에 따라 채용이 시급한 기업에는 도움을 줄 수 없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시는 매월 정기적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수시채용이 많은 기업들의 구인난에 도움을 주고, 구직자들에게는 편의성과 예측 가능성을 제공해 효율적인 매칭서비스를 추진하고자 한다.
이번 매월 취업박람회는 관내 일자리 유관기관, 학교, 기업으로 구성된 민관학 일자리 거버넌스 형식으로 하며, 각 기관간 협업으로 인한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시는 상설 채용박람회와 병행해 청년, 신중년, 여성, 관외 구직자, 외국인 등 구직자 테마별로 JOB 콘서트, 명사 초청 강의, 찾아가는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매월 취업박람회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청년에게는 취업정착수당(김천에 주소를 두고, 취업 후 3개월 근속 유지시)으로 30만 원을 지급하고, 참가자에게는 면접비 지원 뿐만 아니라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각종 일자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전원 일자리경제과장은 “일회성의 취업박람회가 아닌 매월 취업박람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구인기업과 구직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적재적소의 일자리 제공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