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연말연시를 맞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이미 완판된 관광열차도 포함해 앞으로 한 달간 총 40여 회 운행하며, 승객 4000여 명을 실어 전국 각지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운행에서는 해돋이 열차, 눈꽃 열차, 지역축제 연계열차 등이 상행 16회, 하행 16회로 총 32회 진행된다. 특히 눈꽃 관광열차는 ‘태백 겨울기차여행’, ‘울진 겨울바다+분천산타마을’, ‘완주 대둔산 눈꽃열차’ 등 10가지 다양한 코스를 선보인다. 이 중 울진과 완주를 향하는 상품은 ‘국악와인열차’로 운영돼 4인석과 2인석에서 가족이나 연인이 오붓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신년 해돋이 열차도 마련됐다. 오는 31일 오후 11시 30분에 서울역에서 출발해 동해역에서 새해 아침을 맞거나, 오후 11시 55분 대전역에서 출발해 정동진에서 일출을 감상하는 야간열차가 운행된다.
이와 함께 에코레일열차, 팔도장터열차, 교육열차 등 특별한 관광전용열차를 통해 ‘상주 곶감축제’, ‘남원 문화체험’ 등 지역축제를 연계한 상품도 상행 4회, 하행 4회로 총 8회 운영된다.
성탄절에는 특별히 동해산타열차와 백두대간 협곡열차가 추가 투입된다. 한겨울의 분천 산타마을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열차를 정기휴일이던 24일과 25일 이틀간 상행 6회, 하행 6회로 총 12회 추가 운행한다. 승차권은 코레일의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최영철 코레일 여행플랫폼처장은 “연말연시 기차 여행을 통해 승객들과 함께 전국을 누비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