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다름이 아닌 공감으로, 장애인 친화도시 광주 동구’ 조성을 위한 특화 사업 중 하나인 ‘장애인 e스포츠 대회’를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동구장애인복지관(관장 장세종)이 주관하고 증심사(주지 중현스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함께하는 e스포츠,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와 여가 활동을 확대하고,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 명의 장애인 선수가 참가하였으며, 개인전 형식으로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대회 종목으로는 직관적 조작과 간단한 규칙 덕분에 다양한 장애 유형을 가진 참가자들이 즐기기에 적합한 닌텐도 스포츠 ‘볼링’이 선정됐다.
선수들은 각자의 장애를 극복하고 집중력을 발휘하며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특히 모션 컨트롤러를 활용한 플레이 방식이 선수들에게는 실제 볼링을 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 유형을 넘어서 모든 장애인들이 하나되는 통합의 장이 된 거 같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인들이 e스포츠를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