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강진군이 19일 청소년 수련관 3층 강당에서 ‘제11기 여성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2명의 수료생을 포함해 선배 졸업생 등 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대학의 성공적인 운영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여성대학만을 위한 독립된 행사로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여성대학 전연옥 회장이 우수 수료생으로 군수 표창을 받았다. 김성란 총무와 김정애, 김순남 수료생이 특별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여성대학 활동에 헌신하고 꾸준히 참여한 수료생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수여됐다.
아울러 여성취창업교실에 참여했던 실버인지놀이지도사 자격증반 수료생들이 숟가락 난타 공연을 준비해 수료식의 열기를 더했다. 또한 제1~10기의 여성대학 졸업생들이 입학식에 이어 졸업식도 참여해 후배들을 축하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 수료생은 “여성대학을 통해 귀촌 생활의 외로움을 극복하고 많은 동료를 만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1년 과정을 수료할 수 있게 도와준 가족. 동료 수료생, 강사님들, 그리고 강진군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여성대학은 단순한 학습의 장을 넘어 강진 여성들이 지역사회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2025년은 생활인구를 늘리는 원년 해로 삼을 계획이므로 우리 여성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1기 여성대학은 3월 19일부터 11월 5일까지 총 18회에 걸쳐 진행됐다. SNS 사용법, 동영상 제작, 챗GPT 교육, 보은산 숲 해설, 강진만 생태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정이 포함됐다. 이번 기수를 통해 여성들은 디지털 역량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 소양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