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투자자 “일 노예로 살다가 업비트 반년 만에 켰는데 완전 미쳤네...” (인증)

2024-12-19 20:46

“오전 8시에 출근해서 밤 12시에 퇴근...”

약 반년 만에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투자 내역을 확인한 투자자의 인증 글이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Rachata Teyparsit-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Rachata Teyparsit-shutterstock.com

투자자 A 씨는 최근 한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업비트 반년 만에 켰는데 미쳤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A 씨는 "오전 8시에 출근해서 밤 12시에 퇴근하며 회사 노예로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횡재했다. 올랐다고 얘기는 들었는데 이 정도인 줄은 몰랐네..."라며 자신의 투자 내역 인증샷을 첨부했다.

내역을 보면 A 씨는 지난 17일 오후 기준 총 8954여만 원을 코인해 투자해 116.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평가금은 1억 9360만 원(수익금 1억 405여만 원)이다.

A 씨의 코인 투자 내역(업비트) /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A 씨의 코인 투자 내역(업비트) /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대표적으로 △비트코인(BTC)에 5692여만 원을 투자해 수익률 173.63%(수익금 8980여만 원) △이더리움클래식(ETC)에 3667여만 원을 투자해 수익률 31.44%(수익금 1153여만 원) △리플(XRP)에 112여만 원을 투자해 수익률 241.01%(수익금 270여만 원) 등을 기록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걸 잊고 산 게 더 대단하다", "아무리 바빠도 9000만 원을 투자해 놓고 잊고 지내는 게 가능해?", "이거 보고 나도 업비트 지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A 씨는 반년 만에 자신의 코인 투자 내역을 확인한 이유에 대해 "회사가 일만 엄청 많이 하는 곳이라 티 타임이나 점심시간도 없다"고 부연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