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탄핵정국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비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19일 전통시장을 찾아 어려운 지역경제와 민심을 살피면서 지역사랑상품권·경영안정자금 확대 등 민생 안정대책을 설명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목포 동부시장을 들러 상인, 방문객 등의 어려움을 귀담아 들으며 지역경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오명석 상인회장은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사태로 더욱 소비 심리가 위축될까 걱정하는 상인들이 많다”며 보다 적극적이고 세심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도민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다양한 민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실질적 지원 대책으로 ▲지역사랑상품권 3천500억 원 발행 및 할인율 최대 10%까지 확대 ▲영세 음식점 약 2만 개소에 공공요금 30만 원 지원 ▲배달비 지원에 따른 공짜배달로 소비 증진 ▲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 확대 및 이차보전 추가 지원 등 지원시책을 소개했다.
또한 민생회복 관련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도민이 최대한 수혜를 받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설명하고, 이날 시장을 찾은 도민들에게도 어려운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연말 송년모임 적극 동참 등을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도민과 함께라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며 “탄핵정국에 따른 도민의 어려움이 없도록 전남도가 앞장서 흔들림 없이 경제와 민생 안정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