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가 행정안전부에서 17개 시·도 대상으로 종합평가한 결과, 2024년 주민참여예산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5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시는 전국 유일하게 주민참여예산제 종합평가 6년 연속 최우수 달성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행정안전부는 건전한 지방재정 운용과 지방재정의 민주성·책임성·투명성·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 종합평가’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4개 항목 24개의 정량평가와 2개 항목의 정성평가로 실시됐으며, 종합 부문에 선정된 총 10개 우수지자체(광역 2, 기초 8)에 특별교부세 2.7억 원을 재정 인센티브로 부여한다.
대구시는 앞서 주민참여예산위원 모집에 사회적 약자를 우선 선발하는 등 다양한 시민의 참여기회를 확대했다. 또 시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심사하고,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한 설문조사와 주민의견서 작성 등에도 시민참여를 보장하는 등 예산 전 과정에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였다.
특히 사회적 약자 및 청년참여 활동 보장, 지역 주민 안전 관련 사업 우선 추진 등을 할 수 있는 규정을 조례에 신설했다. 이외에도 지역 초등학교 교과서 ‘참좋은 우리대구’에 주민참여예산를 통해 발전하는 대구 모습을 싣고, 시민들이 이용하는 금융기관 ATM기에 주민참여예산제를 알리는 문안을 표출하는 등 특색 있는 주민참여예산제 홍보를 했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행정안전부 평가 6년 연속 최우수 자치단체 선정은 대구시민들과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위해 더욱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