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에 나온 그곳...진에어, 마침내 '이 노선' 개시

2024-12-19 14:27

인천공항 제2터미널서 취항식 및 고객 이벤트 진행
올해 11개 노선 신규 취항…“여행 수요 적극 대응”

진에어가 올해 마지막 신규 노선인 인천~타이중 노선의 운항을 시작하며 대만 여행 시장 확대에 나섰다.

진에어 'B737-800' 자료사진. / 진에어 제공
진에어 'B737-800' 자료사진. / 진에어 제공

진에어는 1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취항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꽃다발 증정과 기념 촬영 등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첫 운항편 탑승객 전원에게는 특별히 포토북 제작 교환권이 증정됐다.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진에어 임직원들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인천~타이중 신규 노선 취항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진에어 제공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진에어 임직원들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인천~타이중 신규 노선 취항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진에어 제공

이번 신규 노선에는 189석 규모의 B737 항공기가 투입되며, 주 7회 매일 운항한다. 현지 시각 기준 인천공항 출발은 오전 7시 55분, 타이중 도착은 오전 9시 45분이다. 귀국편은 타이중 공항에서 오전 10시 45분에 출발해 인천에 도착한다.

타이중은 대만 중부의 대표적인 도시로 교통의 요충지이자 관광 명소로 손꼽힌다. 고미습지, 일월담, 심계신촌, 무지개 마을, 펑지아 야시장 등 풍부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며 대중교통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여행자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로 평가받는다. 특히 겨울철에도 온화한 날씨를 자랑해 동계 여행지로도 적합하다.

진에어 관계자는 “타이중은 비행시간이 3시간 이내로 짧아 부담 없는 여행지이며,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타이중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타이중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인 펑지아 야시장은 대만의 3대 야시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타이베이의 스린 야시장, 가오슝의 루허 야시장과 함께 대만을 대표하는 야시장으로,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나혼자산다'에서 박나래(왼쪽), 이장우, 전현무가 대만 타이중 펑지아 야시장을 방문한 모습. /MBC 제공
'나혼자산다'에서 박나래(왼쪽), 이장우, 전현무가 대만 타이중 펑지아 야시장을 방문한 모습. /MBC 제공

한국 방송에서도 종종 등장해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해 12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출연진들이 이곳을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출연진들은 대만 청춘 드라마 ‘상견니’를 패러디한 ‘삼켰니’로 등장해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진에어는 올해 인천발 미야코지마, 다카마쓰, 보홀 등과 무안발 오사카, 나리타, 타이베이 노선을 포함해 총 11개 신규 노선을 개설하며 급증하는 여행 수요에 대응했다. 진에어는 2025년에도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