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 대통령 측, 오늘 오후 2시 서울고검 앞에서 '입장 표명' 한다

2024-12-19 10:21

윤 대통령 40년 지기 석동현 변호사가 기자들 앞에 나설 예정

윤석열 대통령 측이 19일 오후 2시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추가적인 입장을 밝힌다. 이번 발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와 관련된 주요 사안들에 대한 향후 계획과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석동현 변호사. 2022년 10우러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석동현 변호사. 2022년 10우러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뉴스1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 일원인 석동현 변호사가 이날 기자들과 문답 형식의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전할 계획이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 40년 지기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사안에서 변호인단 구성과 전략 수립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 측이 공수처 출석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크다. 특히 석 변호사는 수사와 관련된 절차적 문제와 대통령 직접적 관여 여부에 대한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석 변호사는 지난 17일 현재 진행 중인 수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그는 "수사기관들이 서로 경쟁하듯 소환과 출석 요구를 반복하고 강제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은 조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될 탄핵 심판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직접 변론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다. 석 변호사는 "공개변론이 열리면 대통령이 직접 출석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수도 있다"며 이를 예고한 바 있다. 이는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탄핵 심판 과정에서 직접 목소리를 내는 장면이 될 수 있어 큰 관심을 모은다.

한편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윤 대통령 변호인단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 검사 선배로, 윤석열 정부에서 국민권익위원장과 방송통신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변호인단에는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도 합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석동현 변호사. / 뉴스1
석동현 변호사. / 뉴스1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