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10억 복권 당첨됐는데 너도 얼른 사봐” 직장동료도 1등 함께 당첨

2024-12-19 09:50

경기 평택시에서 전해진 믿기지 않는 미담

동료도 1등 당첨자로 만들어준 A씨. / 동행복권 홈페이지
동료도 1등 당첨자로 만들어준 A씨. / 동행복권 홈페이지
‘스피또2000’ 1등 당첨자가 직장 동료에게도 복권 구입을 권유해 1등에 당첨되도록 했다는 훈훈한 미담이 공개됐다.

즉석복권인 ‘스피또2000’은 당첨 결과를 구입 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복권은 1등 당첨 복권이 2장 연속으로 붙어 있는 독특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까닭에 세트로 된 2장을 연속 구매하면 1등 복권 2장을 동시에 손에 넣을 수 있다. 이 경우 당첨자는 총 20억 원의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다. 복권의 가격은 한 장당 2000원이다. 동전이나 손톱 등으로 긁어 결과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경기 평택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스피또2000’으로 1등 10억 원에 당첨된 A씨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A씨는 직장 동료와 함께 회사 앞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후 예상치 못한 행운을 만났다.

그는 “재미 삼아 스피또2000을 5장 구매한 뒤 직장으로 돌아와 복권을 하나씩 확인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가 확인한 첫 번째 당첨 복권은 2000원의 소액 당첨이었다. 그는 “보통 소액 당첨이 되면 다음 날 출퇴근길에 복권을 교환하곤 했는데 그날따라 바로 교환하고 싶어서 동료와 함께 회사 앞 복권 판매점에 다시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당첨된 2000원 복권을 같은 ‘스피또2000’ 1장으로 교환했고, 그 자리에서 긁어 확인한 결과 1등 당첨이라는 믿기 어려운 행운을 얻게 됐다.

깜짝 놀란 A씨는 동료에게 “스피또2000은 10억 원짜리가 두 장씩 붙어 있으니 빨리 다음 장을 사라”고 권유했다. 그의 조언에 따라 동료 역시 스피또2000을 구매했다. 놀랍게도 1등 당첨이었다. 두 사람 모두 10억 원씩의 당첨금을 얻게 된 것이다.

A씨는 직장 동료와 함께 10억 원씩 당첨돼 기쁘다면서 당첨금은 대출금을 상환하고 집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피또2000’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특성 덕분에 복권 구매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상품이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