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호남대학교 간호학과가 플리마켓을 통한 수익금과 헌혈 캠페인으로 모은 헌혈증을 전남대학교병원에 전달했다. 간호학과의 누적후원금은 700여만원에 달하며 헌혈증 또한 총 800장을 전남대병원에 기부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13일 오전 9시30분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정 신 병원장, 한재영 대외협력실장, 최명이 간호부장, 김현주 간호교육팀장 등 보직자들과 호남대 보건과학대학 유혜숙 학장, 하윤주 학과장, 문정은 교수, 장은영 간호학과 학회장, 이하정 부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진행했다.
호남대 간호학과는 지난 5월 플리마켓을 통해 얻은 수익금 200만원을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에 사용해달라고 기부했다. 또 함께 전달된 헌혈증 100매는 헌혈 캠페인을 통해 모았으며 외국인 환자나 건강보험 무자격자 등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사용할 계획이다.
호남대 간호학과는 지난 2015년부터 전남대병원에 헌혈증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플리마켓 수익금 역시 2019년부터 기부하고 있다.
유혜숙 학장은 “학생들이 플리마켓 행사는 물론 헌혈 캠페인도 직접 나서서 뛰어준 덕분에 매년 전남대병원에 기부할 수 있었다”며 “지역거점병원인 전남대병원이 어려운 의료상황 속에서도 더욱 힘을 내서 지역민에게 좋은 의료서비스를 전달해줬음 좋겠다”고 말했다.
장은영 간호학과 학회장은 “우리들이 직접 행사를 열고 헌혈증을 모으는 활동들로 전남대병원에 도움이 될 수 있을거란 생각에 미래 간호인으로서 자긍심을 더욱 가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신 병원장은 “매년 잊지 않고 병원에 기부금과 헌혈증을 기증해줘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전남대병원이 더욱 공공의료에 정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