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을 하루 앞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한국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로 꼽히는 '미스터트롯' 시리즈는 매 시즌마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 트로트 열풍을 주도해 왔다.
이번 시즌에서는 예선 룰의 대대적인 변화와 나이 제한 폐지, 블라인드 오디션 도입 등으로 전에 없던 혁신을 예고했다.
사전에 공개된 예고편 자막에는 “트롯만 남기고 모두 바꿨다”는 메시지가 등장해 예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미스터트롯3'에서 가장 주목할 변화는 심사 방식이다.
이번 시즌에는 국민 마스터와 선배 마스터로 구성된 두 개의 심사 군단이 각각의 기준으로 참가자를 평가한다. 한쪽 군단에서 올하트를 받아도 다른 군단에서 과반수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탈락한다.
마스터 군단에는 장윤정, 김연자, 진성 등 기존의 명망 있는 가수들뿐 아니라 이경규, 주영훈, 시우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포함됐다. 심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군단 간의 의견 대립은 또 하나의 재미 요소가 될 전망이다.
또 다른 변화는 나이 제한 폐지다. 이번 시즌에는 8세 최연소 참가자부터 74세 최연장자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등장한다.
나이 제한으로 출연하지 못했던 참가자들을 위해 ‘오비부(Old Boy)’가 신설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오랜 시간 갈고닦은 기량과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트로트에 대한 열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현역부 X의 등장도 파격적인 요소 중 하나다. 현역 가수로 활동 중인 참가자들이 이 부서에 배정되고, 노래 실력만으로 평가받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현역부 X 참가자들은 얼굴과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채 블라인드 심사를 받고, 올하트를 받는 경우에만 정체가 드러난다.
마스터 붐은 첫 녹화 후 “얼굴을 보지 않고 심사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며 새 심사 방식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다른 마스터들 역시 “참가자들의 노래에 전율을 느꼈다”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미스터트롯3’는 참가자들의 열정과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세심한 준비를 거쳤다. 트로트 오디션 전문 제작진과 다양한 오디션 작가들이 참여해 높은 퀄리티로 제작됐다.
제작진은 “참가자들이 트로트에 인생을 걸고 도전하는 만큼 진정성을 담아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노래를 잘해도, 올하트 터져도 합격 없다. 한계 없다. 얼굴 없다”는 자막이 등장했다. 또한 참가자들의 진심 어린 무대와 마스터들의 진지한 심사 과정이 담겨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101팀의 트롯맨이 참가하고, 역대급 스케일로 제작된 ‘미스터트롯3’는 다시 한번 K-트롯 열풍을 이끄는 선두 주자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어떤 참가자가 새로운 트로트 황제로 거듭날 수 있을지 많은 이목이 쏠린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는 오는 1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