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단독주택 방화 추정 화재… 90대 치매 노인 숨진 채 발견

2024-12-18 16:12

당진 단독주택 화재로 90대 치매 노인 숨져

충남 당진 우강면 신촌리의 단독주택에서 18일 오전 6시 48분경 화재가 발생해 90대 남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ung U-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ung U-shutterstock.com

화재 발생 직후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약 50분 만에 불을 진화했으나 30평 규모의 주택 일부와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약 12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가 치매 증상으로 자주 옷에 불을 붙이려 했다는 아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겨울철을 맞아 건조한 환경에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온풍기나 전기장판 사용 후 전원을 반드시 차단하고, 수시로 가스와 보일러 등의 점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화재 발생 시를 대비해 미리 대피 동선을 익히고, 소화기 위치 및 스프링클러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령의 노인들은 치매나 신체적인 문제로 인해 화재 등의 사고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

치매는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예방을 위한 노력과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고,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피하며, 평소 적절한 운동으로 신체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