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의료원 통합난임치료센터 신설 추진

2024-12-18 15:09

난임 검사·치료·출산을 한 곳에서 시행하는 통합형 모델 구축
난임 관련 임상경험이 풍부한 대학병원 교수 초빙 완료

대구의료원 전경. / 대구시 제공
대구의료원 전경. / 대구시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가 저출생 위기 극복 일환으로, 대구의료원 통합난임치료센터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18일 지역 대표 공공의료기관인 대구의료원이 전문 진료와 맞춤형 치료 제공으로 난임부부에게 희망을 주고, 의료취약계층의 난임시술 접근성을 향상시켜 나가는 등 시 난임지원 정책에 발맞춰 임신·출산에 대한 사회적 역할에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구의료원은 약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명존중센터 4층에 진료실·난자채취실·배아배양실·배아이식실·정액채취실·상담실 등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초음파기기·정액검사장비 등 10종 22점의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해 쾌적한 진료 환경과 양질의 난임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통합난임치료센터 추진을 위해 난임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난임 전문의 초빙을 완료했다. 또 향후 추진 일정에 맞춰 전문 간호사, 배아생성 담당인력 등 통합난임치료센터 운영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아이를 희망하는 난임부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소득기준을 폐지해 모든 난임 부부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난임 시술비 급여 부분 본인부담금을 100% 지원하고, 유산방지 및 착상유도 비급여 주사제 비용도 추가 지원해 시술 1회당 지원금을 전국 최고 수준인 17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의료원 통합난임치료센터가 저출생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최근 탄력을 받고 있는 대구 지역 출생아 수 증가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