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준금이 건강을 위해 꼭 커피를 마신다고 밝혔다.
최근 박준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건강하게 노년기 보내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63세인 그는 "지금이 가장 좋은 때, 예쁠 때"라며 건강을 생각해 커피는 하루에 한 잔만 마시고 가끔 누룽지차를 즐긴다고 했다.
커피의 하루 적정 섭취량은 약 2잔 이하다. 각자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성인의 1일 카페인 최대 섭취량은 400mg, 임산부는 300mg, 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캔 커피 한 개에는 약 70~15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따라서 하루에 3캔만 마셔도 최대 섭취량을 넘을 수 있다.
하지만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긴 직장인의 경우 커피를 마시는 게 좋다.
중국 쑤저우대 의대 공중보건대 빙얀 리 교수팀은 앉아 있는 시간이 긴 사람에게 커피가 미치는 영향을 확인해봤다.
연구팀은 미국 성인 1만 639명을 2007~2018년까지 조사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를 좌식 시간에 따라 4시간 미만, 4~6시간, 6~8시간, 8시간 이상 그룹으로 나누고, 커피 섭취량에 따라 안 마시는 사람, 326g 미만, 326~540g, 540g 이상 그룹으로 나눴다. 이후 전체 요인을 고려해 사망 위험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좌식 시간이 길수록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과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커졌는데, 이를 커피로 낮출 수 있었다. 장시간 앉아 있을수록 사망 위험이 올라가는 경향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그룹에서만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오래 앉아 있더라도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좌식으로 수명이 단축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명확한 커피의 기전은 확인되지 않았는데, 커피는 1000여 개 이상의 생리활성 물질이 있는 복잡한 화합물이라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준금이 커피가 질릴 때 마시는 누룽지차는 누룽지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누룽지는 밥을 눌러서 만들기 때문에 부피가 작아 밥보다 많이 먹게 되며, 당질 위주 음식이라 혈당을 빠르게 올리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게 누룽지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