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예선전서 선제골로 눈도장 찍었던 한국 선수 깜짝 '결혼' 소식 전해졌다

2024-12-17 20:07

쿠웨이트전 선제골 주인공 오세훈 “저 결혼합니다. D-5”

FC 마치다 젤비아에서 활약 중인 축구선수 오세훈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기뻐하는 오세훈과 한국 대표팀 선수들 / 오세훈 인스타그램
기뻐하는 오세훈과 한국 대표팀 선수들 / 오세훈 인스타그램

오세훈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결혼합니다. D-5”라는 글과 함께 직접 결혼 소식을 알리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게시글을 통해 “저와 인연이 닿은 모든 분께 소식을 전하고,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게 도리이지만 오랜만에 드리는 연락이 결혼 소식이라 부담이 될까 조심스러운 마음에 선뜻 연락을 드리지 못한 분도 많습니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이어 “귀한 걸음으로 축복해 주시는 모든 분과 멀리서 축하해 주시는 분들의 소중한 마음을 잊지 않고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고 전하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과 동료들은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오세훈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특히 축구선수 조규성은 오세훈의 게시글에 “축하해 세훈이”라는 댓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많은 축구팬들 역시 "세훈 선수 결혼 축하드려요", "결혼 축하합니다. 영원히 행복하시길", "다음 시즌에도 마치다 젤비아에서 함께 싸워주세요!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축하해요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와 세훈 선수 축하합니다 행복하세요"와 같은 댓글을 남기며 그의 결혼을 축하했다.

오세훈은 울산 현대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으며 이후 2022년 시미즈 S펄스를 거쳐 현재 FC 마치다 젤비아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과거 국제 대회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2015년 FIFA U-17 월드컵에서는 기니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추가 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또한, 2019년 FIFA U-20 월드컵에서는 이강인 등과 함께 뛰며 팀의 준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2연전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 대표팀에 이름을 올려 높은 공중볼 경합 승률을 보여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11월 열린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전반 9분 중요한 선제골을 넣으며 대한민국 승리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오세훈 결혼 사진 / 오세훈 인스타그램
오세훈 결혼 사진 / 오세훈 인스타그램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