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우디 고차일드가 최근 3층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 사실을 전했다.
17일 그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사고 소식과 함께 얼굴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우디 고차일드는 “여러분, 우디입니다”라는 인사로 글을 시작하며 "매년 연말과 연초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시기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제대로 된 인사를 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상황이 더욱 좋지 않아서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3층 높이 옥상에서 추락 사고를 당한 경위에 대해 설명하며 "좋은 쪽으로만 흘러가주진 않았던 20대의 마지막은 3층짜리 옥상에서 지상층으로 떨어지며 마무리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운이 좋고 다행히도 목숨에 지장이 갈 만한 큰 위험은 없었다. 대신 간단한 재활을 통해 다시 몸을 사용할 수 있게 됐고 새로운 30대라는 10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회복 상황을 전했다.
사고를 겪으면서 우디 고차일드는 과거의 인생관을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 지향했던 물질적인 가치와 보이는 것들로 사람들의 인생을 판단했던 시절이 있었다"며 이번 사고를 통해 그것들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밝고 재미있는 음악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우디 고차일드는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 출연 중이었다.
그는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환 감독, 김남일 코치, 조원희 코치 등과 함께 축구를 즐기며 많은 형님들과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들과의 만남에서 많은 인생의 실마리를 얻었다고 전했다.
사고 후 그는 "현재는 제가 하고 있던 모든 일들을 멈추고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디 고차일드는 '쇼미더머니' 시리즈를 통해 이름을 알린 래퍼로, 현재 하이어뮤직레코즈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