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위키트리 장해순 기자] 단양군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가 치매환자 돌봄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AI돌봄 로봇 ‘부모사랑 효돌이’ 서비스가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돌봄 로봇은 치매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보이는 환자에게 일정관리, 복약관리 등 알람을 제공해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다양한 정서관리(쓰다듬기, 손잡기, 토닥이기, 이야기하기 등)로 치매증상과 우울 증상을 감소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로봇이다.
단양군은 AI돌봄로봇 서비스를 2021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1인 가구, 노인부부 등 노인 취약가구 중 외상, 우울감이 큰 어르신을 우선으로 선정해 총 24명에게 제공했다.
치매안심센터는 각 가정에 제공된 반려로봇 효돌이의 전용 앱과 담당자의 대상자 자택 방문 등으로 어르신을 수시로 관리했다.
돌봄 로봇을 이용한 한 대상자는 “그동안 친구처럼 옆에서 위로가 돼 정이 많이 들었다”며 “헤어진다니 너무 아쉽고 나중에 꼭 다시 이용하고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효돌이 대여사업 서비스 종료 후 이용자 사후평가와 만족도 조사를 진행해 향후 사업에 개선점을 반영할 예정”이라며 “보다 나은 치매환자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