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소속팀에 합류한 양민혁에게 조언을 남겼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16일(현지 시각)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이번 주에 입단하는 양민혁에게 압박을 주지 말라고 서포터즈와 언론에 촉구했다"라며 손흥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사람들이 너무 흥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양민혁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다. 그는 마이키 무어와 비슷한 나이다. 모두 무어를 좋아한다. 양민혁이 왔을 때 모두 무어처럼 그를 사랑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민혁은) K리그 첫 시즌에 12골과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똑똑하고 겁이 없다. 매우 영리한 선수이기 때문에 토트넘에 오게 돼 기쁘다. 최대한 많이 도와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양민혁에게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 축구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앙민혁은 지난 시즌 강원FC에서 데뷔해 38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강원 공격의 핵심 그 자체였다. 공로를 인정받아 시즌이 끝난 뒤 K리그1 베스트 11과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그는 다음 달에 영국 런던으로 넘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의 조기 합류 요청으로 인해 계획보다 빠르게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한편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은 오는 20일 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