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억 원의 투자금으로 12억 원이 넘는 수익을 기록한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투자자의 인증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투자자 A 씨는 16일 코인 관련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12억 돌파 홀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A 씨는 "지난번 글 올린 지 한 달도 안 된 것 같은데 약 2억 원 증가했네요. 분명 조정은 올 겁니다. 개미들은 저점 잡았으면 홀딩이 좋습니다. 사팔(단타)은 금지입니다. 크게 먹으려면 비트코인이 한 번 더 크게 올라야 됩니다. 그 후가 진짜 알트코인 불장일 겁니다. 모두 성투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업비트 투자 내역을 인증했다.
A 씨의 투자 내역을 보면 그는 비트코인, 체인링크, 이더리움, 도지코인, 솔라나 등에 총 5억 5322여만 원 투자해 이날 오전 11시 29분 기준 118.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평가금은 12억 722여만 원(수익금 6억 5399여만 원)이다.
대표적으로 비트코인은 평단가 4453여만 원에 1억 6034여억 원어치(3.6개)를 매수했다. 이후 같은 시각 기준 수익률 236.82%를 기록, 이에 따른 평가금은 5억 4015여만 원(수익금 3억 7980여만 원)이다.
해당 인증 글을 접한 투자자들은 "지방아파트에서 서울아파트로 업그레이드", "기운 받고 갑니다", "좋겠다. 매일 눈뜰 때마다 신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 씨는 순수 투자금을 묻는 댓글에 "2억 원 정도 된다. 지금은 전부 수익금으로 운영 중"이라고 답했다. 현재 투자금에 자본금이 없는 것을 고려하면 평가금(12여억 원)이 곧 수익금인 셈이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