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용식 딸 이수민이 임신 중 몸이 아파 괴로워했다.
지난 12일 이수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현재 그는 임신 16주차다.
이수민은 축농증을 앓고 있는데, 태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약을 먹지 못 했다.
이수민 남편인 원혁은 "수민이가 차도가 보이질 않고 계속 아파진다. 그렇다고 약을 더 세게 먹을 수도 없고, 어젯밤에도 한숨도 못 자고 너무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수민은 "머리가 터질 것 같고 열 나는 느낌"이라며 "센 항생제 먹어야 낫는 건데 약을 못 먹으니 어떻게 나아야 하나 싶다"고 호소했다.
이수민은 결국 병원에 갔고 약 대신 코 세척을 받았다.
그는 "제일 큰 고통은 밤에 잠을 아예 못 잔다는 것"이라며 "여기를 누가 망치로 계속 두드린다. 또 하나는 숨이 안 쉬어진다. 코가 계속 차니까 입원할까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수민은 "자꾸 약 먹고 싶어해서 팔복이(아기 태명)에게 미안해"라며 울먹였다. 원혁은 "팔복이가 엄마한테 고맙지. 의사 선생님도 약 먹어야 된다고 했잖아. 내가 대신 아파주고 싶어"라고 위로했다.
현재 이수민은 다행히도 한결 나아진 상태다. 원혁은 "수민이가 거의 2주 아팠다가 많이 좋아졌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더 조심하고 무리하지 않고 최대한 안정을 잘 취하면서 내년 5월까지 팔복이 잘 보호해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농증은 급성 부비동염이라고도 한다. 부비동 점막에 급성으로 발생한 염증성 질환이다. 염증 과정은 보통 단순한 치료로도 회복된다.
축농증에 걸리면 코막힘, 콧물, 발열, 권태감, 졸림 등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얼굴 부위의 압통과 두통도 생긴다.
코가 막히면 냄새를 맡을 수 없게 되기도 하고, 이상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다른 증상 없이 기침만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축농증에 걸리면 우선 적절한 항생제가 투여돼야 한다.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코를 세척하기도 하고, 급성기를 지나 아급성기에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상악동을 뚫어 세척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